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대화 결실맺길"…세계지도자 남북정상회담 지지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플랫폼에 영상메시지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 UN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 지지 이어져
  • 등록 2018-04-25 오후 4:00:17

    수정 2018-04-25 오후 4:00:17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25일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플랫폼에는 그동안 발표됐던 세계 지도자들의 메시지를 하나로 묶은 영상메시지가 공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맺어 화합과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인들의 안녕을 증진시키고 국제사회 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있는 남북정상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9일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단결된 국제사회의 태도가 작은 희망의 빛을 만들어냈다”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긴장완화가 실현된다면 이는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대화 재개와 긴장 완화의 분위기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대화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또 미국이 이에 응한다면 무척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에게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다주기 바란다” 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7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진전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리더십의 용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든 시선이 한국을 향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이어 4월 27일에 개최될 2018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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