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중근 정신으로 동북아 평화 선도 도시로 도약

22일 의정부역 안중근의사 동상 제막식 가져
중국 차하얼학회가 동상 제작해 기증, 시민에게
시민단체 제기한 동상 유치과정 논란도 일단락
  • 등록 2018-11-28 오후 5:01:15

    수정 2018-11-28 오후 5:01:15

중국 차하얼학괴가 의정부시에 기증해 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사진=정재훈기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의정부시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동상으로 대표되는 한·중 간 공공분야 민간외교의 성과가 동상 제막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이 제작해 의정부시에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했던 의혹 역시 이번 제막식으로 일단락되면서 시가 명실상부 한·중 우호증진과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의 평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서 중국의 민간외교를 전담하는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The Charhar Institute)가 기증한 안중근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및 안병용 시장을 비롯 차하얼학회의 주석(회장) 자격으로 한팡밍(韓方明·Han Fangmig·50)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협의회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이 참석했다.

중국의 안중근 의사 동상 제작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 추진돼 중국 내 민간외교를 전담하는 차하얼학회가 주관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막식에서 축사하는 김진표 의원.(사진=의정부시)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김진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중에 처음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주석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하얼빈 역에 제막하는 것을 협의하면서 시진핑 주석이 한팡밍 부주임에게 동상 건립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들었다”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안병용 시장이 한팡밍 부주임을 설득해 동상을 의정부시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동상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한팡밍 주석 역시 “베이징대학교 재학시절 한국의 중소기업이 마련한 ‘안중근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실천하게 됐다”며 “이후 양국을 오가며 안중근 의사 동상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에서 제작한 안중근 의사 동상이 의정부시에 건립된 모든 과정에 대해 한팡밍 주석이 직접 나서 김진표 의원의 설명을 뒷받침 하면서 그동안 한 시민단체가 제기했던 이 사실에 대한 의혹 역시 모두 해소된 셈이다.

해당 시민단체는 의정부시가 그동안 밝혀왔던 이같은 안중근 동상 유치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다.

안병용 시장은 “안중근 의사 동상을 제작해 의정부시에 기증한 한팡밍 회장을 비롯한 차하얼학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동상 유치를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우정이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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