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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국이 제작해 의정부시에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했던 의혹 역시 이번 제막식으로 일단락되면서 시가 명실상부 한·중 우호증진과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의 평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의정부역전근린공원에서 중국의 민간외교를 전담하는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The Charhar Institute)가 기증한 안중근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및 안병용 시장을 비롯 차하얼학회의 주석(회장) 자격으로 한팡밍(韓方明·Han Fangmig·50)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협의회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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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팡밍 주석 역시 “베이징대학교 재학시절 한국의 중소기업이 마련한 ‘안중근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실천하게 됐다”며 “이후 양국을 오가며 안중근 의사 동상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시민단체는 의정부시가 그동안 밝혀왔던 이같은 안중근 동상 유치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다.
안병용 시장은 “안중근 의사 동상을 제작해 의정부시에 기증한 한팡밍 회장을 비롯한 차하얼학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동상 유치를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우정이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