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유명사찰 스님 10여명 모여 한밤 술파티”

  • 등록 2021-07-20 오후 10:15:14

    수정 2021-07-20 오후 10:15:14

전남 해남의 한 사찰 소유 숙박시설에서 술자리 모임을 갖고 있는 스님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의 유명 사찰 승려들이 술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해남군 한 사찰 소유의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이다.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승려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 조사를 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과태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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