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3선 도전 나선 최문순 "남북평화 열던 첫 결심으로 뛴다"

23일 강릉시 강릉역 앞서 출마 기자회견
  • 등록 2018-05-23 오후 4:11:00

    수정 2018-05-23 오후 4:11:00

최문순 강원지사가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역에서 3선에 도전한다는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23일 “강원도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면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최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강릉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심으로 처음의 결심으로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점 앞에 섰다”면서, “올림픽을 시작하던 첫 마음으로 남북의 평화를 열던 처음의 결심으로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릉역은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머지않아 북한 원산과 함흥 지역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모스크바를 건너 파리에 도착하는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에는 강릉과 평창을 중심으로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할 것이고 양양공항과 북한의 갈말공항 간 하늘길을 열 것”이라며 “속초항을 통해 백두산 관광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공약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와 남북평화의 문을 연 것이 지사 재임 시절의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면서 “강원도가 크게 성장하려면 남북관계 해결 없이는 안 된다. 지금부터 여건이 됐기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최 후보의 지방선거 참여로 강원도정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3일 선거일까지 송석두 강원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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