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4차산업혁명 출발점, 종로 세운상가 메이커스 현장을 가다”

  • 등록 2017-10-19 오후 5:10:07

    수정 2017-10-19 오후 5:11: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방문해 ‘팹랩 서울’ 에서 3D프린팅 제작 후 남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안경을 만들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방문해 ‘팹랩 서울’ 에서 3D프린팅 제작 후 남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종로 세운상가의 메이커스(Makers) 지원 시설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운상가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제작 장비들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창업으로 연결해 주는 메이커스 지원 민간시설인 ‘팹랩 서울’이 국내 최초로 설립(2013년)된 곳이다.

팹랩(Fabrication Laboratory)이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2002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되어 전세계 100여개국, 1200여 개소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열린 ‘4차산업혁명 메이커스 지원시설 현장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지원 및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팹랩 서울’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시 도심재생 사업으로 관련 시설 등의 입주가 확산되고 있는 세운상가의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

유 장관은 ‘팹랩 서울’에서 다양한 기기 등을 활용한 제품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맞춤형 안경테 제작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관련 업계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메이커스 현황과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3D프린팅 등을 활용한 창업기업 대표, 메이커스 지원 시설 및 개방형 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운상가에 입주한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아나츠 이동엽 대표는 서울시가 주도하는 세운상가 활성화에 중앙정부도 적극 지원하여 이곳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유영민 장관은 “세운상가가 도심재생을 통해 실체가 있는 4차 산업의 현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모습이 좋다”라면서 “지난 10월 1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현장을 챙겨보려고 한다. 특히, 혁신성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이 산업현장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지능형 디바이스와 3D프린팅 등 관련 분야별 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계속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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