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그룹이 전북 익산에 건설중인 연료전지 공장을 연내 조기 완공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사업 매출을 3년 내 3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착공한 전북 익산 연료전지 공장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설비 규모는 미국 코네티컷주 공장과 비슷한 60~70㎿급 규모다.
현재 코네티컷 공장에서만 만들어지던 연료전지가 한국에서도 출하되면 ㈜
두산(000150)의 연료전지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미국 클리어에지파워와 국내 업체 퓨얼셀파워를 인수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뛰어든 두산은 첫해 매출 222억원에서 지난해 1684억원으로 1년새 7배 이상 성장시켰다. 지난해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두산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 매출을 올해 4080억원에서 2019년 1조2248억원으로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익산공장 신설 및 전기효율 개선모델, 대용량 발전모델 등 한국시장 특화모델을 개발해 2019년 한국 매출 4555억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료전지 분야 매출 계획(자료: 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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