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韓·美, IRA 경영 부담·불확실성 최소화 합의 환영”

한·미 산업장관, 방미 중 ‘IRA 이슈 해결 협의’ 합의
“총 13개 공장 美에 건설…공급망 핵심 파트너 부상”
“국내 업계 애로 해소 등 구체적 성과 이뤄지길 기대”
  • 등록 2023-04-28 오후 5:31:08

    수정 2023-04-28 오후 5:31:0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국내 기업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합의한 한·미 양국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8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한·미 정상이 우리 기업의 경영 부담과 투자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합의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개최한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SCCD)’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양국 산업장관 간에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제정 △투자세액 공제 적용 시 우리 기업 우선 고려 △핵심 광물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확대 △대미(對美) 투자 기업에 대한 원활한 비자 발급 등 IRA 이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또 “배터리 업계는 지난 4월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서 양국 간 합의 관련 내용을 건의한 바 있고 이번 대통령 방미 중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가 이뤄진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통령 방미 기간엔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온-현대차그룹 합작공장 건설 등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 협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앞으로 총 13개 공장이 미국 현지에 건설돼 한국은 미국 공급망 전략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어 이번 양국 간 IRA 관련 협력 방향 합의가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 간 꾸준히 후속 협의가 강화되길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방미 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TTBatt)와 체결한 기술 협력과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협회 간 협력 아웃리치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호텔에서 지나 러몬드(Gina Raimondo)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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