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8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한·미 정상이 우리 기업의 경영 부담과 투자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합의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개최한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 대화(SCCD)’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양국 산업장관 간에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제정 △투자세액 공제 적용 시 우리 기업 우선 고려 △핵심 광물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확대 △대미(對美) 투자 기업에 대한 원활한 비자 발급 등 IRA 이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통령 방미 기간엔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온-현대차그룹 합작공장 건설 등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 협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앞으로 총 13개 공장이 미국 현지에 건설돼 한국은 미국 공급망 전략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방미 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TTBatt)와 체결한 기술 협력과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협회 간 협력 아웃리치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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