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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서 ‘AI 안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영국이 주도하는 이번 회의는 주요 7개국(G7) 정상급 인사와 국제 기구 수장 등이 모여 국제 사회의 AI 접근 방식을 논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AI 기술이 악용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방안 논의다. 최근엔 생성형 AI가 만든 허위정보가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 하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합의는 구속력 없는 행동강령 수준이지만, 각국이 AI 규정을 마련하는 데 있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불어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27개국 정부와 틱톡, 스냅챗 등의 기업들도 지난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AI가 생성하는 아동 성 학대 이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주요 대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AI 안전 정상회의’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