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치는 日 1·3위 정유사, "亞 최고 에너지 기업 되겠다"

일본 정유시장 절반 이상 점유
휘발유 소비 감소하면서 M&A로 생존전략 모색
  • 등록 2015-12-03 오후 4:00:00

    수정 2015-12-03 오후 4:08:2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 최대 정유사인 JX홀딩스가 3위인 토넨제너럴석유를 합병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3일 JX홀딩스와 도넨제너럴석유는 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키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은 “국내 휘발유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면서 석유산업 경영환경도 극히 어려워졌다”며 “양사의 경영자원을 결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경영통합을 위한 조건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무라 회장은 “새 회사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뿐 아니라 에너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치다 유키오 JX홀딩스 사장은 “사회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기업에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JX홀딩스와 도넨제너럴석유 합병으로 일본 정유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대형 정유사가 탄생하게 된다.

일본에서 에네오스 브랜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JX홀딩스는 오는 2017년 4월까지 토넨제너럴석유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년 내에 수익성을 연간 1000억엔 가량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사는 도쿄만에 3개의 대형 정유시설과 일본 전역에 1만4000개의 주유소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 후 중복되는 시설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유가는 내리고 차는 안팔리고’…日 정유업체 1·3위 합병한다

일본 내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정유사들도 합종연횡 인수합병(M&A)을 통해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휘발유 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2~3% 감소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5년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달 일본 2위 정유사인 이데미츠 코산이 쇼와셀석유를 40억달러에 합병키로 하면서 JX홀딩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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