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3일 7만8600원을 돌파했다. 상장 이후 최고 주가를 기록했지만 3일 종가가 4만6650원에 머무르면서 40.6% 주가 빠졌다.
씨젠의 사정도 비슷하다. 같은 날 6만3300원까지 치솟았던 씨젠의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4만1200원에 그쳤다. 씨젠의 주가도 고점 대비 35% 내려앉았다.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최초로 타액 진단키트를 허가한 피씨엘(241820)은 지난 2일 잠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장중 한 때 3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3일 종가 2만7550원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타액 진단키트는 이미 다른 기업도 해외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 허가도 예상된다. 바디텍메드·피에이치씨·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해당기업이다. 아울러 다른 진단기기 제조사들 역시 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진단키트 업체들의 신성장동력이 코로나19 진단 시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금 자산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씨젠도 분자진단 분야에서 더욱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씨젠은 연구개발에 755억원을 투자하면서 2019년 96억원, 2020년 258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손잡은 미국의 바이오래드와의 미국시장 진출 결과물은 이르면 2023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진단키트 기업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엔데믹 이후의 실적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가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