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계' 김성태 선출..대여투쟁 예고(상보)

새 정책위의장에 함진규 의원 선출
1차투표서 55표, 과반 이상 득표.."싸울 줄 아는 사람 전면에 내세워야 야당"
  • 등록 2017-12-12 오후 7:06:50

    수정 2017-12-12 오후 7:07:2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친홍준표계로 알려진 3선(서울 강서을)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은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108표(무효 1표) 중 55표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어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함진규 의원(재선·경기 시흥갑)이 새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친홍계로 분류된 김 의원이 선출되면서 홍 대표의 친정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국당의 경우 최경환·서청원 의원 제명 처리 등 친박청산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 의원은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정견발표에서도 “싸움에는 격식 둘 여유가 없다. 싸울 줄 아는 사람, 싸울 수 있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야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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