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수습을 마무리한 8일 “붕괴 사고 피해자들의 장례와 피해 보상 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저녁 6번째 실종자 구조(수습)를 완료했다”며 “위험 요소가 많아 실종자 구조가 늦어져 유가족과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 (사진=소방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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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들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보상 등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실종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고 아파트 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향해 “부실시공으로 붕괴사고를 유발해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그룹 차원에서 피해 복구 및 충분한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면서 실종됐던 작업자 6명이 이날까지 콘크리트 잔해물 속에서 모두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