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해외 입국자 증가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가족들에게 ‘안심숙소’를 지원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해외 입국자 가족들에게 투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은 총 37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해외 입국자 가족들은 △싱글 4만원(40% 할인) △이코노미더블 4만4000원(43% 할인) △더블 4만4000원(50% 할인) △트윈 4만4000원(50% 할인)에 호텔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가족 안심숙소’를 홍보하고 소독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경우 호텔을 추가 발굴해 구민 불편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투숙을 희망하는 경우 해외 입국자의 항공권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예약은 토요코인호텔을 통해 가능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 가족안심숙소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숙박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이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과 6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영등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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