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시장 출당 요구'는 일부 의원의 분탕질"

  • 등록 2021-07-22 오후 6:58:21

    수정 2021-07-22 오후 9:22:50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당내 갈등을 초래하는 일부 의원의 행동에 반기를 들었다.

남양주시의회 백선아·이창희·박성찬·전용균·김진희 의원은 22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를 갈등과 반목으로 몰고가는 일부 세력의 분탕질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이 지난 21일 조광한 시장을 출당시키라는 요구를 경기도당에 제출했는데 이는 일부 의원의 주장일 뿐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체의 입장이 아니다”며 “시의원 5명의 의견을 마치 12명 전원의 총의인양 왜곡하려는 시도에 시의원 일동은 당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중앙당에 조광한 시장 출당 요청 건’을 의결했다.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적의원 12명 중 9명이 출석해 5명이 찬성했으며 1명은 반대하고 3명은 기권, 3명은 불참했다.

이를 두고 시의원들은 “원내대표는 총회를 소집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현안에 대한 논의’라는 모호한 안건을 알렸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대다수 의원들이 안건에 대응할 기회를 가로 막았다”며 “의원들의 숙고를 방해할 의라고 의심할 만한 안건 공지와 회의 진행은 ‘정치공작’이며 시정에 전념해야 할 시장을 흔들려는 몇몇 시의원들의 행동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들이 정쟁에 빠지면 민생을 돌볼 수 없다”며 “시의회를 부디 소모적인 논쟁과 정치적 공방으로 몰아가지 말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일부 시의원들이 가진 총회에서 조광한 시장의 출당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은 “시장이 분열과 행정불신을 초래해 민주당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대선과 차기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관석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최고위원회에서 남양주시장 징계안을 보고하자 당무를 정지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이를 두고 조광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그룹에 의해 자행된 폭거이자 정치 탄압”이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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