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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김정의 위원장의 신년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대화 제의에 나온다면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쉽게 될 것은 아니지만 그 쪽에서 대화 제의에 나올 때 지금은 응하지 않아 답답하다지만 그 때는 어떻게 할지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도 준비하겠지만 민간도 민간차원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접촉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민간 차원의 교류에 대해 “(현재) 정부 대 정부 간 대화가 안 되고 있고 민간 차원에서라도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하는 상황”이라며 “(민화협이)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만드신 의미가 큰 단체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했다.
한편 민화협은 오는 19일 서울 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 백두에서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의 공식 취임식 및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소통과 공감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