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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산하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미국 워싱턴DC에 거점을 신설해 연구자를 파견하고, 일본이 가진 사이버 공격 관련 데이터를 앞선 방어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공유한다. 미국에서는 비영리조직 마이터 등이 연구에 참여한다.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위한 사이버 방어 기술에 대한 최첨단 지식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닛케이는 “미국은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상 위험에 필적할 만한 영향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아시아권에서 일본을 핵심 협력 상대로 삼아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보안기술에 정통한 모리 타츠야 와세다대 교수는 “미국과 일본은 전문 인력 수에서 큰 차이가 난다”며 “일본에서는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연구 기회가 적기 때문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인 기업의 비율은 일본은 20% 미만으로 파악했다. 이는 미국의 46%, 중국의 7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생성형 AI 활용으로 “보안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일본이 70%, 미국이나 중국은 80% 미만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