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공급도 늘어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주목 받아
청약통장 안쓰고 대출규제도 덜해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곧 분양
  • 등록 2020-05-21 오후 7:42:24

    수정 2020-05-21 오후 7:42:2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 아파트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데다 최근 특화 설계가 적용된 점, 여기에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 오피스텔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총 8만739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실을 제외한 전 세대가 전용 84㎡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부산 남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는 392실 중 344실이 전용 84㎡로 조성됐는데, 1순위 청약에 총 1만4962명이 몰리며 평균 38.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어 재당첨 제한이 없고, 주택청약 시 주택 보유 수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이처럼 수요가 늘어나자 전용 84㎡ 오피스텔의 공급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년~2019년) 전국의 전용 60~85㎡ 이하 오피스텔 공급량은 약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0㎡ 이하, 40~60㎡ 이하 오피스텔은 각각 약 65%, 129% 증가했다.

분양을 앞둔 전용 84㎡ 오피스텔들의 분양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좋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룸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동덕초교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460실 등 총 112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단일 전용면적 84㎡ 주거형으로만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화서역이 있고, 화서역 인근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과 가깝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에 4Bay 판상형, 팬트리, 테라스 등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적용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식 역시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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