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망 5일 전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를 담당한 간호사 2명을 불러 왜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11일 신생아중환자실 교수 1명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주치의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11일, 늦어도 12일에는 신생아의 검체 분석과 부검을 담당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종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당직 간호사 2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신생아의 치료를 담당한 간호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 4명 전원에게서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검출됐고 이 중 한 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실이 잇달아 밝혀지면서 신생아들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된 상태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걸려 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