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작년 복권에 쓴돈 78兆…`쏘나타` 260만대 값

  • 등록 2015-02-12 오후 5:51:10

    수정 2015-02-12 오후 5:52:57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람들이 파워볼 복권을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미국인들이 지난해 복권에 쏟아 부은 돈이 자그마치 78조원에 이르렀다.

1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북미복권협회(NASPL) 집계를 인용, 지난해 미국의 복권 판매 금액이 701억5000만달러(약 77조8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대 중형 세단인 `쏘나타` 260만대를 팔아야 하는 규모다.

지난해 미국인이 복권 구매에 쓴 돈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출한 비용을 다 합한 것보다 많았다. 미국인이 지난해 영화, 책, 음반, 비디오게임, 운동경기 티켓을 구매하는데 쓴 돈을 모두 합해도 627억달러에 불과하다.

전체 복권 판매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1억달러는 당첨금으로 사용됐다. 주(州) 정부 수입으로는 199억3000만 달러가 돌아갔으며 나머지 금액은 운영비에 49억1000만 달러, 판매상에게 42억1000만달러가 분배됐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인터넷 복권 `파워볼` 잭팟이 터졌다. 지난 두달동안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5억6400만달러(약 6257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미국에서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날 하루에만 약 1억2500만장의 파워볼 복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ABC뉴스에 따르면 당첨자는 노스캐놀라이나주, 텍사스주, 푸에르토리코 자치령에서 나왔다. 미국 역사상 최고 복권 당첨금은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6억56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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