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미쓰비시 완전 합병은 없다"

"글로벌 생산·부품공급망 면에선 협력"
  • 등록 2017-04-25 오후 4:42:18

    수정 2017-04-25 오후 4:42:18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회장.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회장이 일본 닛산자동차와 지난해 그룹 내 편입된 미쓰비시자동차의 완전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곤 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미쓰비시 신공장 개관식에서 두 회사의 완전 합병 가능성 질문에 “완전 합병 검토 계획은 없다”며 “미쓰비시는 독자적으로 재건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프랑스 르노자동차 출신의 곤 회장은 1999년 경영난에 빠진 닛산을 인수해 성공리에 정상화시킨 데 이어 지난해 연비조작 논란 속 위기에 빠진 미쓰비시까지 인수해 3개 그룹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미쓰비시 재건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닛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곤 회장은 그러나 “미쓰비시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닛산의 다목적자동차(MPV) 부품을 생산하는 건 합리적인 일”이라며 양사를 별개로 운영하되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르노와 닛산 역시 별개 브랜드와 별개 전략으로 움직이지만 필요에 따라 부품공급·생산망을 공유하고 있다. 르노의 자회사 르노삼성이 부산 공장에서 닛산의 북미수출용차량 ‘로그’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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