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文대통령-재계 회동, 靑에 공식요청"

11일엔 15대 그룹과 조찬간담회..''부사장급 참석''
文대통령 회동 일정· 안건 등에 대한 논의 있을듯
  • 등록 2017-07-10 오후 6:36:41

    수정 2017-07-10 오후 6:36:4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 간의 회동을 조만간 청와대에 요청한다. 11일 열리는 대한상의 주최의 주요그룹 대기업 조찬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총수간 회동에 앞서 열리는 ‘사전 미팅’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조찬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만남을 갖겠다는 생각을 표현했기 때문에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방미 기간 중 경제인단과 만나 “취임한 뒤 기업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모시고 싶었는데 경제팀 인선이 늦어지는 바람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구체적인 회동 일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청와대에서) 대통령 일정을 봐서 언제쯤이 좋겠다고 얘기가 있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재계에서는 문 대통령의 바쁜 스케쥴을 감안하면 8월 중에나 회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의는 11일 15대 그룹 계열사 부사장급이 참석하는 조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 안건 등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는 재계 1위인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 등 15개 그룹 계열사의 부사장급이 참석한다. 방미 경제인단에서 빠졌던 포스코(005490), KT(030200), 롯데 등이 모두 간담회 참석명단에 포함됐다.

박 회장은 간담회와 관련해 “그동안 새 정부의 방침이나 사회가 기업에 대해서 요구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고, 저희가 다 잘 알기 때문에 기업들이 솔선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별로, 계열사별로 사정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좀 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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