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운전면허시험장…'광주에 없는 것들' 생긴다

현대백 이어 신세계 광주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추진 계획
16개 시·도 중 광주만 없던 운전면허시험장도 2025년 완공
  • 등록 2022-08-17 오후 5:36:25

    수정 2022-08-17 오후 5:36:25

스타필드 광주(가칭) 예상 전경(사진=신세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 대선 기간 이슈가 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없었던 운전면허시험장도 들어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낙후한 지역 인프라의 현주소를 보여줌으로써 수십년동안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준 호남 지역의 민심을 흔들겠다는 구상이었다.

결국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대선 기간 중 지역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했다. 대선 5개월여 만에 복합쇼핑몰 유치는 현실화가 됐다. 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본격 발표한 것.

계획이 현실화하면 복합쇼핑몰이 없던 광주에 ‘스타필드 광주’(가칭)와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며 광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호남지역 단체장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가 트램이나 도로 등 교통망을 연결해주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관점에서 디지털 기반 광역통합유통센터 구축을 지원해달라”며 “정부 지원, 민간자본 투자에 힘입어 신속하고 투명하게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복합쇼핑몰 유치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적극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광주에만 없던 운전면허시험장도 오는 2025년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삼각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용도 변경을 통해 4만 210㎡ 면적의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안을 공고했다.

국비 약 26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광주 시민들의 운전면허시험장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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