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베트남 국가주석,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한 이유는?

공산당 중앙위 "당규 위반으로 사직서 제출"
  • 등록 2024-03-20 오후 9:14:18

    수정 2024-03-20 오후 9:14:1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이자 역대 최연소 국가주석인 보 반 트엉(53) 국가주석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
20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서 트엉 국가주석의 사임 의사를 수락했다. 트엉 주석은 당규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요청했고, 당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트엉 주석이 당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에 관한 규정 그리고 공무원과 당원에게 모범을 보일 책임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당규 위반과 ‘결점’이 여론, 당과 국가와 그 자신의 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트엉은 52세였던 지난해 3월 역대 최연소로 국가주석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된 인물이다. 임명 당시 당 상임 서기였던 트엉은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최측근으로 전해진다.

남부 빈롱성 출신인 그는 지난 2004년 호찌민 12군 당서기에 임명, 지난 2016년에는 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원에 올랐고 당 중앙선전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

후임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 권력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베트남 국회가 인사 문제를 이유로 21일 특별 회의를 소집하면서 트엉 주석 사임설이 흘러나왔다.

한편 국회는 임시 회의에서 트엉 주석 사임에 관한 당의 결정을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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