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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프린트에 사용된 잉크의 성분과 종이의 제조사 등에 관련된 정밀감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알라가 처벌한다’라는 의미의 아랍어가 적혀 있다.
A4용지 절반 크기의 해당 메모는 컴퓨터를 활용해 출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탄가스가 부착된 종이상자의 뒷면에 붙어 있었다.
그 결과 연결 단어 일부가 빠졌거나 문법이 틀린 곳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더욱 정밀한 감식을 위해 전문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전문 수사관을 투입해 인천공항 1층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84대도 분석 중이지만 용의자의 신원을 단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원 10여명을 투입해 인터넷에서 용의자가 범행 전 예고성 글을 올린 것이 있는지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