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2%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2005년 계열 분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줄어든 4조1961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95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실적을 끌어내린 계열사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영업손실만 1조318억원, 당기순손실 1조153억원에 각각 달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7조715억원에 그쳤다.
GS칼텍스 내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202억원 △윤활유 672억원 등 흑자를 냈지만 정유부문 적자가 1조1193억원에 달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GS리테일(007070)은 매출액 2조1419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14.7% 증가했다. GS글로벌(001250)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86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8% 늘었다.
GS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GS칼텍스의 실적 감소 영향이 컸다”며 “유통 자회사와 발전 자회사의 실적이 견고해 긍정적이지만 거시지표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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