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거래 6개월만에 줄었다…비수기? 규제영향?

  • 등록 2016-08-24 오후 7:37:46

    수정 2016-08-24 오후 7:37:4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6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여름 휴가철 비수기 영향도 있겠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지난 7월부터 중도금대출 규제가 시행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3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994건으로 일평균 3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462건)보다 15.4%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졌던 거래량 증가행진도 끊기게 됐다. 다만 지난해 8월(일평균 336건)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16%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와 높은 전세가격에 지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들어가면서 줄곧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8월은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계절적인 비수기 인데다가 정부가 개포주공 3단지 등 고가 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등 고분양가 잡기에 나서면서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28.2건이던 거래량이 이달 들어선 21.9건으로 줄었다. 서초구는 이달 거래량이 일평균 18.1건으로 지난달(18.5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송파구는 지난달 32.6건에서 이달엔 27.7건으로 감소했다.

비강남권도 노원구가 지난달 일평균 44.5건에서 이달은 40.7건으로 감소했고 도봉구와 강북구도 각각 16.9건, 7.3건으로 지난달보다 줄었다.

강서구는 지난달 일평균 30.2건에서 이달엔 26.2건, 양천구는 지난달 26.3건에서 18.4건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은 지난달보다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25일에는 한국은행의 2분기 가계부채 동향 발표와 동시에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규제 수위에 따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분위기 역시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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