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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했다.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완연하게 안정세에 들었다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도 이날 SNS에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라고 자신했다.
‘일자리 지키겠다’ 강력한 메시지 나올 듯
우선 대내적으로 전세계적인 경기 하강 국면 속에 우리 경제 지키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첫 단추가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처방이다. 코로나19 위기가 빚어낸 ‘경제 위기’에서 자칫 일자리를 잃는 국민은 빠르게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경제 위기 대응 핵심으로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배경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는 ‘한국형 뉴딜’ 구상이 유력하다. 고용 유지에만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루는 근간으로 ‘한국형 뉴딜’을 꺼내든 만큼 구체적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앞서 정부에 ‘한국형 뉴딜’ 추진 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던 문 대통령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새로운 풍경에 디지털 뉴딜 일자리가 고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가 K방역에 주목..선도국가로 국제적 위상 제고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굳히면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것을 두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생중계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 프로야구에 국한된 언급이지만 결국 스포츠 일정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데는 K방역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K방역이 전세계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전세계에 ‘K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靑 “내달 개각 가능성 없다”
한편 청와대는 총선 이후 제기되고 있는 개각설을 일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내달 중폭 개각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부터 (인사를)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통상 2달 이상 걸린다”라며 “다음달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후 개각이 성사될 경우 강경화 외교부 장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장수장관들의 교체가 거론된다. 아울러 청와대 또한 노영민 비서실장이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진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