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최민지, 네덜란드 국제콩쿠르 '우승'

  • 등록 2017-06-20 오후 6:47:44

    수정 2017-06-21 오전 1:04:31

오르가니스트 최민지(사진=최민지 측).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르가니스트 최민지(26)가 '제12회 인터내셔널 슈니트거 오르간 컴피티션'에서 우승했다.

20일 최민지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알크마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거머쥐었다. 상금 5000유로(약 633만원)도 차지했다.

최민지를 포함해 3명의 진출자들은 오르간 작품 중 대곡으로 알려져 있는 바흐 오르간 협주곡 BWV 592-596에서 한 곡을 선택해 결선을 펼쳤다. 2위는 오스트리아의 마틴 리카보나, 3위는 프랑스의 토마스 키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이 콩쿠르는 세계적인 오르간 제작사 슈니트거가 제작한 오르간이 있는 알크마에서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 오르간 경연 대회이다. 

한편 최민지는 박소인 교수 사사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피터 반 다이크 교수를 사사하며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이다. 올해 9월 졸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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