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양주, 정부에 GTX-B 예타면제 촉구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15일 기재부에 전달
"GTX B노선 공사 서둘러야 수도권 교통난 해결"
  • 등록 2019-01-15 오후 4:42:29

    수정 2019-01-15 오후 6:29:27

윤관석(오른쪽 첫번째) 의원이 고남석(왼쪽 첫번째) 인천 연수구청장, 이강호(왼쪽 두번째) 인천 남동구청장, 조광한(오른쪽 두번째) 남양주시장과 함께 15일 국회에서 윤성욱(왼쪽 세번째)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GTX-B노선 예타 면제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윤관석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남동을)이 정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전달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균형발전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관석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인천연수·남동·경기남양주 기초단체장 대표와 함께 윤성욱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GTX-B노선 예타 면제 촉구를 위한 수도권 9개 기초단체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9개 기초단체장은 서명부에서 “수도권 동·서부 주민들은 이미 기존 시설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장거리 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간 주거 편중화마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주민 개개인의 교통주권 침해를 넘어 수도권 중·동부와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부재가 지역경제에까지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GTX-B노선은 국민들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며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GTX-B노선이 지나가는 수도권 9개 기초단체장 명의로 전달된 서명부는 작년 12월 1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서울 구로·중랑구, 경기 부천·구리·남양주시 시민 54만7220명의 서명이 담겼다.

윤관석 의원은 “GTX-B노선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더불어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GTX-B노선의 예타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위해 추운 겨울 거리로 나선 수도권 주민들의 뜻을 수렴해 예타를 면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앞서 작년 11월 19일 GTX-B노선 예정지를 관내에 둔 수도권 기초단체장 12명과 함께 GTX-B노선 예타 면제 촉구 결의서를 발표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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