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시장, ‘케냐’를 通하라

케냐 ‘비전 2030’에 따른 산업인프라 개발 수요 확대
케냐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한국 산단 조성 노하우 공유
  • 등록 2015-11-18 오후 10:11:07

    수정 2015-11-18 오후 10:11:07

KOTRA는 18일 서울 염곡동 사옥에서 ‘케냐 투자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국내 기업의 케냐 진출 전략과 양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8일 서울 염곡동 사옥에서 ‘케냐 투자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기획재정부 주최, KOTRA와 산업연구원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세미나에는 윌슨 송가 케냐 산업부 차관과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대사가 직접 연사로 참가해 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케냐의 투자환경과 장점을 설명하고, 참가 한국기업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했다.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물류, 경제허브로서 EAC(동아프리카공동체)를 주도하는 국가다. 그간 7차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내외국인의 투자를 적극 장려해 왔으며, 현재는 중장기 국가경제개발 종합계획인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산업인프라 개발과 민간투자유치 환경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화의 핵심인 제조업 활성화와 투자입지여건 개선을 위해 나이로비, 몸바사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와 자유무역지대 등 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케냐 산업부는 한국의 산업단지 조성 경험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고자 올해 7월, 한국과의 KSP 사업에 착수하고 정책자문사업을 넘어 양국 간 민간참여 확대와 무역·투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윌슨 송가 차관은 “케냐는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 중 항만, 도로, 전력, 통신 등 인프라를 가장 잘 갖추고 있고 올 한해 6%대의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뿐만 아니라 콘샤 지역 내 ICT 테크노파크 등 한국이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케냐 투자진출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대사는 라무항-남수단-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물류회랑 프로젝트(일명 LAPSSET Corridor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 참가가 유망한 프로젝트로 제시 하고 “이 프로젝트는 철도·도로 개설, 송유관 건설, 공항 및 자유경제지대 설립 등을 포함한 대형 복합 사업으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는 공적개발원조 차원의 협력을 넘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미개척시장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활로를 넓혀야 할 기회의 땅”이라며 “한국의 산업단지조성 및 외국인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연계한 이번 세미나가 양국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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