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AA’ SK텔레콤에 1.6조 몰려…회사채 문전성시

코웨이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조 단위 자금
대성홀딩스·녹십자, 목표액 조달…언더 발행
  • 등록 2024-02-14 오후 7:18:26

    수정 2024-02-14 오후 7:18:26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최상위 신용등급을 가진 SK텔레콤(A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6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설 연휴가 끝나고 회사채 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코웨이(AA-), 대성홀딩스(A+), 녹십자(A+) 등이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총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61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트렌치(만기)별로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3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10년물 5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이 몰렸다.

희망 밴드 금리는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3년물 -10bp, 5년물 -15bp, 10년물 -23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SK텔레콤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으며,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용도로 사용된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 및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배당과 지속적인 투자 소요에도 불구하고 영업창출현금을 통해 자금소요에 원활히 대응하면서 견조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웨이(021240) 역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조11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3년물 1100억원 모집에 93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3년물은 -12bp, 5년물은 -3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A+급인 대성홀딩스(016710)녹십자(006280)도 목표액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성홀딩스는 3년 단일물 5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해 -30bp에서 모집 물량을 받았다. 녹십자는 2년물 300억원에 3240억원, 3년물 500억원에 49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대성홀딩스와 동일한 수준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 -30bp, 3년물 -40bp에서 물량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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