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남 암살 관련 "화학무기 인명살상 사용에 경악"

  • 등록 2017-02-24 오후 6:49:33

    수정 2017-02-24 오후 6:49: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말레이시아 경찰청이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제 규범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청이 김정남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상 금지된 화학물질인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되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화학무기가 인명살상에 사용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UN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하며, 이번 행위가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은 수사 당국에 김정남 피살 사건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성인 남성의 경우에도 수분 만에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무색무취로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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