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열린 이 스타트업 박람회에는 세계 5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글로벌 기업인 로슈, 사노피, 론자,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차세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모바일, 미디어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이 스타트업 박람회에서는 사노피, 론자, 로슈 등이 모두 11개 기업을 선정해 향후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건겅한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제거할수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추가적인 공동연구 계약, 투자, 인수합병(M&A), 장기적 파트너십, 기술이전까지 이어갈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이전에 이 박람회에서 선정된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노피, 론자 등과 협업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게 엠디뮨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론자 그룹은 엑소좀을 활용한 약물탑재 및 전달 분야에 대한 로드맵과 엑소좀 분야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 엑소좀 회사들 중에서 엄선한 엠디뮨의 혁신적인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엑소좀은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 가운데 한 종류다.
오승욱 엠디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바이오드론은 다양한 약물 봉입 기술, 타겟팅 기술 등이 결합해 수많은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플랫폼 기술이다”면서 “바이오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론자와의 이번 파트너링은 바이오드론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