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도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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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해외 이주한 따님이 ‘한국에서 요가강사한다’던 연설이 사실인가”라고 따졌다.
곽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따님이 동남아 국가로 해외이주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지난해 인도순방 당시 한국에서 요가강사를 하고 있었는지 공개 질의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해 6월께 문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와 외손자가 동남아로 출국했음에도 문 대통령이 같은 해 7월9일 인도 국빈 방문 중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한다”고 연설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연설이 언론에 보도된 건 한국시간으로 (작년) 7월9일 19시30분경이었다”며 “그런데 따님은 바로 다음 날인 10일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을 매매계약하고 11일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이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인도에서 연설할 당시 따님이 해외이주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나”라고 캐물었다. 곽 의원은 “참모들도 몰랐던 내용을 대통령께서 연설문에 담아 국민들에게 연설한 만큼 직접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