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로 마감했다. 4.66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에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가 여전히 저평가”라며 연중 최고치 전망을 기존 2330포인트에서 246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99포인트(0.43%) 상승한 2만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9포인트(0.52%) 오른 2394.0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92포인트(0.82%) 오른 6133.62에 장을 마감했다. 방산업체 가운데 록히드마틴이 1.5% 올랐고, 보잉도 1.6% 뛰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역시 1%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전날보다 0.4% 내린 224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가 2%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3677만주, 거래대금은 5조5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80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