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talk! 재테크]저금리시대…적금 줄이고 '비과세 저축보험' 넣어라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
3년후 결혼계획 女직장인 노후까지 단계별 투자계획은
정기적금 월 50만원 중 30만원 옮겨
10년 이상 유지땐 이자차익 비과세
나머지 20만원은 펀드에 투자해
주택자금 마련…자산배분 효과도
  • 등록 2016-07-26 오후 7:25:12

    수정 2016-07-26 오후 7:25:12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Q: 대구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29살 직장인 미혼 여성입니다. 월평균 소득은 250만원이고 지금까지 저축 등으로 모아둔 돈이 약 1200만원 가량 됩니다. 오는 9월부터는 월급이 20만원 올라 270만원씩 받게 됩니다.

금융상품에는 매월 정기예금으로 50만원, 주택청약 30만원, 국내 주식형 펀드 2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자취하다 보니 방값과 생활비, 휴대폰 요금 등으로 매달 100만원 가량 지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후에 결혼할 계획이고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 가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결혼 후 출산 등에 따른 준비자금과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방법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월급이 오르는 만큼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고 집을 사기 위한 준비도 하려고 합니다. 도움말 부탁합니다.


A: 최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1%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죠. 이미 세계부자들은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80%에 이를 정도로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대비한 자산별 투자 비중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자산현황 및 처한 상황이 달라서 자신의 상황과 재무목표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급여를 늘리는 것이 본인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 등 비용 지출을 줄이고 줄인 비용만큼 저축을 늘리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적절합니다.

우선 의뢰자의 변경 전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급여 인상분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매월 적금 불입은 저금리를 고려해 줄이고 국내·외 투자자산 비중을 높였으며 앞으로 재무목표(결혼·주택마련)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해봤습니다.

먼저 정기적금 불입액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이고 국내·해외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내펀드 중 주식형 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로 운용할 수 있고 해외펀드도 과세특례해외펀드를 활용하면 총 불입액 3000만원까지는 비과세로 운용할 수 있어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청약저축은 청약증거금 대상 금액에 도달했으면 금액을 줄이거나 중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의 노후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비과세 저축보험을 활용해 미리 필요금액 일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축보험은 현재 공시이율이 2% 후반대로 적금 금리보다 1.5~2배 높으며 10년 유지 시 이자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서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비를 10% 줄이는 제안을 드렸는데 이는 쉽지는 않지만 생활비를 줄여서 나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길 원하신다면 꼭 실천하길 제안합니다.

※[톡!talk!재테크]의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메일을 이데일리 금융부 e-메일(ms5611@daum.net)로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께 속 시원한 재테크 해결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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