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정현백 청문보고서, 보수야당 이견으로 채택 무산

미방위, 與·한국당 보고서 내용 합의 실패로 파행
한국당·바른정당 정현백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
文대통령 재송부 요청하면 유영민 보고서는 채택될 듯
  • 등록 2017-07-05 오후 6:32:20

    수정 2017-07-05 오후 8:29:57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상진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5일 여당 측과 보수 성향 야당들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당초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후 여야 간 보고서에 들어갈 종합의견에 대한 이견 때문에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오후로 늦췄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방위에서는 각 당의 의견을 적시한 청문보고서 초안 마련까지 논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세부 내용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이날 전체회의는 파행됐다. 다만 한국당 측도 유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돼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 큰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진 국민의당 미방위 간사는 전체회의 파행 직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국당도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데 보고서에 들어갈 문구를 어떻게 하느냐에 이견이 있었다”면서 “한국당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부적격 이유를 조목조목 담고 싶었던 거고 민주당은 그런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여성가족위원회 역시 정 후보자 보고서 채택 논의에 실패했다. 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불참 속에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만을 논의한 채 청문보고서 채택은 안건으로 상정 하지 못했다.

여가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문제는 한국당이랑 바른정당인데 어제랑은 또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합치면 여가위 개최 성원은 충족이 되는 데 가능하면 다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청문보고서 채택 기일까지 두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 기간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절차대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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