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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후 여야 간 보고서에 들어갈 종합의견에 대한 이견 때문에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오후로 늦췄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방위에서는 각 당의 의견을 적시한 청문보고서 초안 마련까지 논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세부 내용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이날 전체회의는 파행됐다. 다만 한국당 측도 유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돼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 큰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여성가족위원회 역시 정 후보자 보고서 채택 논의에 실패했다. 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불참 속에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만을 논의한 채 청문보고서 채택은 안건으로 상정 하지 못했다.
한편 청문보고서 채택 기일까지 두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 기간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절차대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