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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의 장기간 서비스 장애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협의회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미래소비자행동이 함께 한다.
지난 주말동안 카카오톡, 카카오 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다음 포털,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카카오뱅크, 멜론, 카카오게임즈 게임, 카카오스타일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모두 멈추었고, 심지어 카카오톡을 인증서로 사용하는 국가서비스까지도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들은 카카오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 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화재 발생 직후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하였다”고 주장하나, 해당 화재가 2018년 KT 아현동 화재에 비하면 소규모 화재였고, 특히 경쟁사인 N사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카카오는 독점적 환경에 기반해 계열사를 늘리며 외적 성장에만 치중하지 말고, 기본적인 서비스 관리 책임을 높일 것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백업 체계와 재난 장애 대응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할 것 ▲이번 카카오 장애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