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이 13일 역레포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을 위해 1000억위안(약 16조7000억원)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만기 7일짜리와 14일, 28일짜리 역레포를 통해 각각 200억위안, 300억위안,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달 3일 500억위안을 공급한 이후 첫 발행이다. 이날 100억위안이 상환된 만큼 이번 역레포로 시중에 공급된 순자금은 900억위안이었다. 금리는 각각 2.35%, 2.50%, 2.65%로 이전 입찰 때와 같았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지난 3일 역레포 발행하며 금리를 4년만에 10bp(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번 주는 특히 인민은행이 설 전후 대규모로 발행한 역레포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온다.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하는 역레포 유동성은 9000억위안(150.7조원)에 달한다. 특히 춘제 연휴 유동성을 위해 임시로 공급한 8900억위안(149조원)에 달하는 역레포 만기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상하이의 도쿄-미쓰비시UJF은행 애널리스트 리류양은 “인민은행이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시장 정서를 안정시키려 역레포를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