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7일만에 역레포로 유동성 공급…긴축 속도조절

  • 등록 2017-02-13 오후 4:35:55

    수정 2017-02-13 오후 5:44:4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거래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춘절(중국의 설)을 앞두고 발행한 대규모 채권 만기를 앞두고 시중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인민은행이 13일 역레포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을 위해 1000억위안(약 16조7000억원)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만기 7일짜리와 14일, 28일짜리 역레포를 통해 각각 200억위안, 300억위안,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달 3일 500억위안을 공급한 이후 첫 발행이다. 이날 100억위안이 상환된 만큼 이번 역레포로 시중에 공급된 순자금은 900억위안이었다. 금리는 각각 2.35%, 2.50%, 2.65%로 이전 입찰 때와 같았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해 지난 3일 역레포 발행하며 금리를 4년만에 10bp(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역레포는 일정 기간 시중에 부족한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중앙은행이 은행권 등으로부터 채권을 사는 것이다. 은행 등은 만기일에 맞춰 중앙은행으로부터 이 채권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

이번 주는 특히 인민은행이 설 전후 대규모로 발행한 역레포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온다.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하는 역레포 유동성은 9000억위안(150.7조원)에 달한다. 특히 춘제 연휴 유동성을 위해 임시로 공급한 8900억위안(149조원)에 달하는 역레포 만기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상하이의 도쿄-미쓰비시UJF은행 애널리스트 리류양은 “인민은행이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시장 정서를 안정시키려 역레포를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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