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고향 합천서도 분위기 냉랭…추모행사 않기로

  • 등록 2021-11-23 오후 7:02:18

    수정 2021-11-23 오후 7:02: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지만 그의 고향인 합천군마저도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날 합천군은 군 차원에서의 분향소 설치 계획은 없으며, 정부의 장례 방침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전 대통령의 문중에서 장례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고인이 태어난 율곡면 내천마을도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생가에도 별다른 행사는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전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요구 중인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합천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고동의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 합천군청 앞에서 ‘일해공원’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취소했다.

고 간사는 “지난 과오에 대한 사과 없이 황망하게 떠나 유감이다”며 “남은 가족들이라도 하루빨리 역사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원 명칭 변경에 대해 군민 여론이 나뉘어진 상황”이라며 “그가 떠나기 전에 매듭을 짓고 떠났어야 하는데 매우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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