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지난해 영업익 165억..76.8% 증가

  • 등록 2018-02-13 오후 4:44:55

    수정 2018-02-13 오후 4:44: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터파크(대표 이상규)가 지난해 거래총액은 3조5203억원으로 2016년에 처음 연간 3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투어 부문과 ENT 부문의 주도에 따른 것으로, 투어 부문은 지속적인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 금액이 증가했으며, ENT 부문은 현재 개최 중인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와 공연 티켓 전반의 판매 증가에 따라 거래 금액이 늘어났다.

연간 매출액은 4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76.8%)으로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영실적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정상화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16년에 투어 부문을 중심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29억원과 당기 순이익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인터파크 측은 “투어 부문과 ENT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으로 거래총액 3.5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하고 “2018년에도 치열한 경쟁 상황이 예상되지만, 국내/해외 항공권과 국내 숙박 그리고 공연티켓 판매 등에 있어서 1위의 자리를 공고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투어 부문은 패키지 여행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의 여러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NT 부문에서는 음악 및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또 “2018년에는 AI(인공지능) 등 핵심 IT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기술과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더 굳건히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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