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전날 공보정훈장교 등을 대상으로 한 ‘북한 인권 참상 알리기 토크 콘서트’에서 “육군은 북한 인권 문제를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의 참상을 바로 아는 것이 김정은 독재정권으로부터 우리가 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는지, 왜 국가안보가 중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장병 정신무장의 선봉에 있는 영관급 공보정훈장교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심층 깊은 발표와 토의로 대적관을 신념화하고 각급 부대로 확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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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수많은 전쟁 범죄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권을 유린했다”면서 “이에 국제사회는 금융, 식량, 군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강력한 대 러시아 제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반인륜적인 범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아무도 예상못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석근 육군본부 정신전력문화과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장병 대적관 확립과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했다”면서 “육군 내 확산을 위해 국방부 등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