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부산산업(011390)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74%)까지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산산업은 자회사 태명실업과 티엠트렉시스템을 통해 철도 궤도에 레일과 도상을 연결하는 콘크리트침목을 생산하고 있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남북 경협주로 편입됐다.
남북 경협주 중에서도 철도 관련주가 들썩인 이유는 비건 미국 특별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면담 기대감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양측은 이날 비공개로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철도·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같은 경제협력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철도 분야의 경우 남북 공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달 하순 북한 현지 공동조사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이 미국측에 일부 남북 경제협력 사항에 대해 미국이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둘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