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추모…예술의전당 '엘가 님로드' 울려퍼졌다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시 콘서트'서 앙코르곡 연주
고학찬 사장 "예술계 큰 손실"
  • 등록 2016-10-13 오후 5:14:18

    수정 2016-10-13 오후 6:50:13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11시 콘서트’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앙코르곡으로 엘가의 ‘님로드’를 연주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3일 낮 1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에드워드 엘가의 ‘님로드’ 선율이 울려퍼졌다. 객석을 채운 1340여명의 관객들은 고객을 숙여 고인을 기리거나 고개를 들어 하늘을 응시하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날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열린 ‘11시 콘서트’에서 권혁주(31)를 추모하고자 앙코르 곡으로 에드워드 엘가의 님로드를 연주했다. 전날 새벽 심근경색으로 숨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소식을 접한 예술의전당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측과 협의해 추모 연주를 결정했다.

공연이 마칠 때즈음 강창우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추모곡을 연주할 때 무대 중앙 스크린에는 고인의 사진이 띄워졌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 중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권혁주는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에도 다수 출연해 인연이 깊다. 지난 7월16일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와 함께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했다. 오는 11월30일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한국 음악영재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 클래식을 이끌어갈 젊은 거장, 권혁주의 요절은 우리 예술계에도 큰 손실”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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