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숙명여고 쌍둥이 추가 조사…"지난해도 유출 의혹"

경찰, 25일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자녀 3차 조사
지난해도 성적우수상 싹쓸이..."지난해 성적 분석"
이주민 서울청장 "전반적인 성적 변화 수사중"
  • 등록 2018-10-29 오후 2:29:22

    수정 2018-10-29 오후 2:29:22

지난달 5일 경찰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서울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제유출 혐의를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자녀에 대한 세 번째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쌍둥이 자녀에 대한 성적 분석을 재학 기간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5일 A씨와 쌍둥이 자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시험지를 유출한(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쌍둥이 동생 B(17)양을 병원에 방문해 조사하는 한편 아버지 A씨와 쌍둥이 언니인 C(17)양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지난 14일 경찰 조사 후 이날까지 입원 중이며 변호인과 가족,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 26일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 교사 3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쌍둥이 학생이 문·이과 전교 1등을 석권한 올해 1학기 성적과 1학년이던 지난해 성적까지 포함해 재학 기간 전체로 수사 대상을 넓힌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B양은 지난해 2학기 총 7개 과목에서, C양은 총 5개 과목에서 각각 과목성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A씨와 쌍둥이 자매가 지난해에도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를 통해 전반적인 성적의 변화를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후 A씨 등에 대한 신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부녀 등 피의자들과 참고인들 진술 내용, 압수수색한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등에서 나온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과 임의제출 등을 통해 확보한 쌍둥이 학생의 학교·학원 성적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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