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동구는 천호문구완구거리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인주도 1호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특화 도시경관사업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 강동구 파티클럽 상가 외벽이 경관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모습.(사진=서울 강동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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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문구완구거리는 창신동 동대문문구거리에서 파생된 곳으로 1989년 3개 점포가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 초반에 30여개의 도·소매점이 밀집한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됐다. 지난 2001년 강동구 ‘문구의 거리’ 특화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차시설 확보, 간판 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문구점의 대형 프랜차이즈화로 경기가 침체돼 활력을 잃게 됐다. 이에 강동구는 문구완구 특성을 살린 건축물 외벽 특화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사진=서울 강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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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범위는 강동구 천호대로151길 일대 해당 거리의 6개소 상인들과 주도적인 경관관리를 약속하는 경관협정을 체결, 천호문구완구 특화거리의 지속가능한 경관유지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문구완구거리 특화 도시경관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천호문구완구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상인주도 경관관리 방안을 연계한 모범 케이스”라며 “앞으로도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