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15일 오후 중국 현지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발행한 위안화 표시 외평채는 30억 위안 규모아며 만기는 3년, 금리는 3.00%다.
기재부는 지난 10월31일 한·중 정상급 회의를 계기로 채권발행 준비절차에 착수했고, 지난 8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30억위안 채권 발행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 채권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외평채 발행이 매우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이번 발행은 우리 정부의 최초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인 동시에, 중국내 최초 외국 정부의 국채발행”이라며 “민간의 해외채권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