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국내 월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가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1.5%로 대폭 낮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인 K5(8193대)는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K7 5045대, 모닝 4126대 등 총 2만 4752대가 판매됐다.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총 1만 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1.7%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 736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1771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849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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