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2012년 11월 수주했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18개월 연장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단순 공사 지연에 따른 것으로 계약금액은 늘어나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 계약금액 중 대우인터내셔널 몫은 10%인 969억원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불안한 현지 건설 사정상 공사가 지연된 것으로 공사기간 연장 외 건설 규모나 계약 조건의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알제리 국영전력가스공사 소넬가즈(Sonelgaz)의 산하 발전자회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에서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270㎞ 떨어진 아인 아르낫(Ain Arnat) 지역에 1200MW(메가와트)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당시
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엔지니어링·구매·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사업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