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10명 추가…사랑제일교회 관련 70명

  • 등록 2020-08-18 오후 7:54:56

    수정 2020-08-18 오후 7:56:3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지역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서울시는 18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8시간 동안 110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2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63%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다. 이날 70명이 추가돼 확진자 누계가 360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만이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노원구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가 3명 추가 발생했다. 경로 미상인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16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최근 무더기로 나오면서 교회가 있는 성북구의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50명으로, 첫 확진자가 나왔던 엿새 전보다 3배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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